부스럭부스럭 주보부터 펼쳐본다. 앞으로 대략 15분간은 자유 시간? 미사 전례에서 빼놓을 수 없이 중요한 부분을 놓치고 있는 모습이다.
강론(설교)은 구약 시대 때에도 신앙생활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잡아왔다. 특히 제2차 바티칸공의회는 강론의 가치를 새롭게 긍정하고, 복음 선포에 있어 중요한 형식으로 강조했다.
강론은 성직자 개인의 지식을 설파하는 것이 아니라 공적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시간이다. 말씀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경청할 때, 새로운 한 주간을 살아갈 또 다른 말씀의 힘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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