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은 3월 30일 명동 서울대교구청 내 추기경 집무실에서 지난달 25일 제9대 광주대교구장직을 승계한 김희중 대주교의 예방을 받고 환담했다.
정 추기경은 이 자리에서 “광주대교구 출신 사제가 광주대교구장에 임명된 것은 역사상 처음이자 한국교회의 큰 경사”라며 “김 대주교님에 대한 국민과 신자들의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정 추기경은 또 “김 대주교님이 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위원장을 맡으며 타종교와의 관계가 크게 개선되는 등 한국교회의 교회 일치 운동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앞으로 광주대교구장으로 사목하시는 동안 하느님의 은총 안에서 영육 간 건강하시길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김 대주교는 “막상 소임을 승계한다고 생각하니 부담도 많이 됐지만, 다행히 교구에는 전임 윤공희 대주교님과 최창무 대주교님이 계신 만큼 앞으로도 두 분의 조언을 받으며 현안을 풀어나가겠다”며 “어느 한 교구의 주교가 아닌 한국교회의 주교로서 한국교회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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