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4월 4일 예수부활대축일을 맞아 수원대리구 영통성령성당에서 미사를 봉헌했다. 이 주교는 “부활의 기쁨을 맛보기 위해서는 우리가 먼저 주변의 크고 작은 십자가를 잘 지고 가야한다”며 다문화 가정과 이주노동자, 새터민들을 따뜻하게 배려하는 것이 우리 신앙인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예수님이 부활하셨으므로 우리는 세상에 무서울 것이 없다. 더욱 굳건하게 성실성과 정의감을 가지고 이시대의 예언자 역할을 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미사에서는 본당이 최근 발간한 성구성상 도록 ‘경외의 성물들’ 출판 기념회도 열렸다. 97쪽 분량의 도록은 순교제대 동유벽화, 제대 및 전례가구, 감실, 14처, 성전 밖 성물 등 성당 성미술 작품 사진과 이종상(요셉) 씨 등 성미술 제작에 참여한 작가들의 프로필 등이 수록돼 있다. 도록은 영통성령본당 각 가정에 한부씩 보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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