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대리구 이매동성바오로본당(주임 김건태 신부)은 4월 6일 300여 명의 어르신과 봉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부설 ‘바오로대학’ 개교미사와 개교식을 가졌다.
김건태 신부는 “우리들의 기도, 이해, 협조로 이루어진 바오로대학이 주님의 뜻을 따라 서로 사랑을 나누고 마음을 모으는 대학, 공동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강신찬 초대학장은 인사말에서 “부족한 것은 앞으로 하나하나 보완해 나갈 것”이라면서 “교직원, 강사진, 봉사자들은 숭고한 설립이념을 구현해 나가기 위하여 열과 성의를 다하여 봉사하며 학생의 면학과 여가선용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시종일관 환한 미소로 어르신학생들에게 답하던 권용주(사도요한) 부학장은 “그동안 어르신 공동체가 특별히 없었는데 본당의 적극적인 후원을 받는 바오로대학이 생기면서 어르신들이 소속감과 함께 여생을 함께 나누며 보낼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추진위원회에 참여하였던 김승길(요셉) 사회복지분과장은 “바오로대학의 특성 중 하나는 어르신만을 위한 미사, 그리고 어르신 모두가 함께 듣는 은빛여정(어르신들을 위한 성경공부)시간”이라고 전했다.
수필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윤옥희(카타리나·84)씨는 “매일 글쓰기 위해서 컴퓨터 앞에 있는 시간이 많아 즐겁게 생활하려고 노래교실반에 등록했다”며 “점차 나이가 들면서 특별히 소속감 없이 미사만 봉헌하고 집에 돌아가곤 했는데 이렇듯 우리를 위한 이런 특별한 단체를 만들어주시고, 본당 안에서 이런 기회를 갖게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