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 수원대리구 정자꽃뫼성당에서 특별한 미사가 봉헌됐다. 미사 중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직장인 세례식이 마련됐기 때문.
지난해 10월부터 매주 화요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교리를 받은 4명의 예비신자(이진원 스텔라, 박애리 그라시아, 정선경 카타리나, 김충렬 임마누엘)들이 하느님의 자녀로 태어났다.
양기석 신부(수원대리구 사회복음화국장)가 매달 심평원을 찾아 미사를 봉헌하고, 교리봉사자(황옥선 다니엘라)가 헌신적으로 봉사해 이룬 열매다.
양 신부는 “교리를 통해 알게 되었던 것들을 기초 삼아 매 미사 때마다 받아 모시는 성체의 은총을 통해 우리는 하느님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양 신부는 정자꽃뫼본당 신자들에게 “오늘 세례 받는 4명의 신자들이 본당 관할 구역에 살지는 않지만 가톨릭이라는 큰 틀에서 새로운 식구들이 생겼으니 함께 기뻐하고 축하해 주기를 바라며 가끔 궁금할 때 생각날 때 기도로 기억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올 1월 서울 본사로 전근을 간 김충렬씨는 “앞으로 신자이셨던 아버님과 할아버지, 할머니께 부끄럽지 않은 신앙인으로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아내와 어머님은 개신교에 다니지만 흔들림 없이 가톨릭신자로서 열심히 생활하겠다. 전근간 곳까지 찾아와 매 주 교리 공부를 시켜준 선생님께 대한 감사의 표시를 꼭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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