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며 구원을 받는 주일미사에 임하는 자세’
미사는 하느님과의 만남입니다. 말씀전례에 그분의 말씀이 담긴 복음을 읽고 사제의 강론을 통해 묵상하는 기도시간을 갖고, 성찬전례로 보기에 평범해 보이는 밀떡과 포도주가 예수님의 몸과 피로 변화하는 의식을 통해 하느님을 만나는 은총과 축복의 시간인 주일미사에 임하는 우리들의 자세를 제 나름대로 정리해 봅니다.
첫째, 미사시간 15분 전에는 성당에 도착합시다.
미사시간 15분 전에 도착해서 한 주를 뒤돌아보고 그 주일의 독서와 복음말씀을 미리 읽고 묵상시간을 갖고 준비하면 말씀 전례 중에 봉독되는 성경말씀이 살아있는 하느님의 말씀으로 다가와 우리의 신앙이 더욱 충만할 것입니다. 우리 성당의 경우 30분 전부터 로사리오 기도를 드립니다. 함께하면 기쁨이 배가 될 것입니다. 좌석은 제대에 가까운 곳에서 미사참례 합시다.
둘째, 주님 보시기에 좋은 단정한 복장을 착용합시다.
결혼식이나 장례식, 중요한 회의 시 여러분은 어떤 복장을 하시는지요?복장은 때와 장소에 따라 달리합니다. 주님과 만나는 축복된 자리에 어떤 복장이 맞을까? 옷은 우리의 마음을 표현하는 징표이기도 합니다.
또한 진한 화장과 향수는 주위 분들에게 피해가 되고 신부님께서도 신경이 쓰여 미사집전에 곤란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셋째, 주일 봉헌금은 정성이 담긴 감사의 예물로 준비합시다.
예수님께서는 전 생애와 저희를 위하여 십자가에 희생제물로 바치셨기에 우리는 예수님을 본받아 자신을 바치고 가진 것을 나누며 적어도 비록 작은 것이라도 가난하고 힘든 이들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게 주일 헌금은 우리의 정성이 깃든 깨끗한 금전으로 봉헌하는 습관을 가집시다. 봉헌금 집계 시 구겨지고 접힌 정성스럽지 못한 지폐를 볼 때 마음이 씁쓸합니다.
넷째, 미사 전후 신자들과 서로 밝은 미소와 친교를 나눕시다.
축복과 감사를 나누는 미사에 참례하는 우리들은 형제자매입니다. 미사 전후와 평화를 나누는 시간에 행복하고 밝은 표정으로 서로 인사 나누며 미사가 끝난 후에도 서로 친교로 주님의 은총시간을 가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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