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동사목위원회(위원장 허윤진 신부) 성북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곽정남 수녀)가 행복한 엄마 되기 새 프로그램 ‘한국전통음식 및 조리사 자격증 취득 과정’을 시작했다.
‘행복한 엄마’(가칭)는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글·예절교실 등 한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강의 위주 교육에서 한 단계 나아가 ‘실습’을 통해 대한민국의 진정한 ‘엄마’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문가 과정 교육 프로그램이다.
행복한 가정을 꾸리기 위해 노력해 온 입국 3~9년차 결혼이주여성 15명은 4월 2일부터 2011년 2월까지 매주 금요일 서울 광진구 소재의 쿠킹스튜디오 ‘엄마의 행복’에서 김영희(안젤라 메리치) 전통음식연구가에게 한국전통음식을 배운 후, 2011년 상반기 한식조리사 자격증 취득에 도전하게 된다.
곽정남 수녀는 “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요리를 배우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취업으로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장기 프로젝트”라면서 “다문화가정 엄마들이 이 과정을 통해 능력 있는 엄마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허윤진 신부는 “자격증을 따서 주방장이 될 만큼 실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해 열심히 배워달라”면서 “여러분 15명이 선구자가 돼 다른 결혼이주여성들에게도 기회를 열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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