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부터 새롭게
참된 가정 이루기
(1) 모든 일을 기도로 시작하기
(2) 하느님의 말씀과 교회의 가르침 익히기
(3) 제자리 찾기
(4) 입장 바꾸어 생각하기
좋은 이웃 되어주기
함께 가요 우리
흔히 우리는 대들보만한 자기 잘못은 잘 모르면서 남의 티끌만한 잘못을 찾아내는 데에는 능숙하다. 그래서 항상 남의 탓을 하는데 익숙하고 내 잘못을 인정하는 데에는 인색하다.
우리는 미사 중에 스스로를 성찰하면서 성찰의 끝에 「내탓이요」라고 고백한다. 다른 사람이나 주변 환경의 잘못을 찾아내 탓하기에 앞서 내 자신의 잘못을 먼저 찾아 고백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고백은 그 잘못에 대한 책임가지도 감수하기를 청하는 것이다.
우리는 미사 중에 되뇌는 이 고백이 우리 삶에서까지 그 열매를 맺도록 해야 한다. 「내 탓」을 고백하며 가슴을 치는 것이 무책임한 형식적 행위라면 우리는 미사레 합당하게 참례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내 탓」을 고백하기 위해서는 입장을 바꾸어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혹시 내가 이웃의 누구와 다툼을 벌였다면, 그리고 그 다툼을 뉘우친다면 상대방이 어떤 마음이었는지를 헤아려보는 자세가 먼저 필요할 것이다.
자기 탓을 먼저 인정하는 것은 자기의 변화가 세상의 변화를 가져온다는 믿음에서 시작된다. 세상이 좀더 아름답게 변화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먼저 자신이 변화할 것을 요청한다.
우리 각각의 변화는 소소한 일상사로부터 입장 바꿔 생각하기를 실천함으로써 이뤄진다. 버스나 전철 안에서 큰 소리로 전화를 한다거나 식당에서 뒤어 다니는 아이들을 마냥 내버려 둔다거나 길게 늘어선 줄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새치기를 한다거나 하는 일상화된 습관들을 고치는 데서 우리의 변화는 다가온다.
너와 나의 관계에서 이뤄지는 생활 속의 변화는 가정과 지역 사회, 국가 사회로까지 확산되고 세상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변화는 항상 작은 곳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사대방의 입장이 되어보면 그와 그의 주변 상황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고 그를 이해할 수 잇게 된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이해하고 판단할 때 내 탓을 먼저 생각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공익을 먼저 생각하기
- 집단 이기주의 물리치기
- 공공질서 지키기
- 줄서기 문화 바로 세우기
- 남을 더 낫게 여기기
- 먼저 이해하려고 노력하기
- 남을 헐뜯어 말하지 않기
- 내 탓으로 여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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