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을 지키고 변화에 발맞추며 새로운 도전을 향해 나아갑니다.”
부산가톨릭의료원 메리놀병원(원장 김호균)은 15일 병원 5층 강당에서 교구장 황철수 주교 주례로 개원 60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하고 기념식을 가졌다.
교구 사제단과 임직원, 은인, 환우 등 4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1부 기념미사와 2부 기념식 순으로 진행됐으며 기념식에서는 장기근속자 시상과 ‘메리놀인의 행동규범’ 낭독 등이 이어졌다.
기념미사에서 황철수 주교는 “60주년을 맞은 메리놀 가족 모두에게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메리놀병원의 이름에는 하나의 의료기관을 넘어서 신앙을 바탕으로 한 60년의 희생과 사랑의 정신이 녹아있다”고 말했다. 또 황 주교는 “60주년을 새로운 출발로 삼고 쇄신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리놀병원 김호균 원장은 “초창기 병원을 설립하신 분들은 남아있지 않지만 역사 속의 많은 분들의 헌신으로 병원이 성장해 왔다”면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며 사람의 향기가 나는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메리놀병원은 24일 개원 기념 한마음 잔치, 오는 30일 중구 독거노인을 위한 쌀 60가마 지원, 5월 19일 병원 발전 심포지엄, 10월에는 역사사진 전시회와 메리놀 25시 사진전 등 풍성한 기념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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