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희년 준비 마지막 해인 99년을 맞아 성부의 해에 대해 묵상할 수 있는 책들이 나왔다.
바오로딸에서 펴낸 「2000년을 경축하라 - 성부의 해」(폴 티그펜 엮음/성찬성 옮김)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광범한 저술드에서 발췌해 묶은 것으로 교황의 희년 준비 계획의 틀을 그대로 따라 편집해 효과적으로 성부의 해를 묵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은 올해 성부의 해에 읽어야 할 성서 말씀들과 학습용 질문들로 엮어져 있다. 특히 성부의 해와 관련되는 주제들로 아버지 하느님과 사랑의 덕, 사랑의 모범인 마리아, 죄와 회심 및 그리스도인의 사회적·정치적 책임, 가정, 삶의 성화, 종교간 대화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이 책은 단순한 영적 묵상이 아니라 삶의 변화를 근본적인 저술 목표로 삼아 대희년 정신이 우리 각자의 일상 생활에서 구체적으로 표현되고 변화를 일으킬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가톨릭출판사에서 성부의 해를 맞아 펴낸 「2천년 대희년 기념 성서 묵상 총서」는 모두 6권으로 구성돼 있다.
총서 제1권 「오소서 성령이여」(루이스 알론소 셰켈 지음/이선영 옮김)는 순수하게 묵상만을 위한 것으로 신약과 구약 성서에 나타난 성령의 상징들이 지니고 있는 가치에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주제별로 배열해 두었다.
2권 「아버지 하느님」(루이스 알론소 셰켈 지음/박요한 영식 옮김)은 93년에 스페인에서 저자가 지도한 피정 강론들로서 하느님께서 우리의 아버지이시며 우리는 그분의 자녀들이라는 것을 주제로 특별히 아버지 하느님께 봉헌된 해로서 99년에 대한 다양한 묵상 자료들을 제시한다.
3권 「우리를 낳은 반석」(F.R. 데가스페리스 지음/박요한 영식 옮김)은 저자가 이스라엘 성지들과 성서를 근거로 행한 강의와 묵상들을 묶은 것이다. 저자는 신앙의 기원이며 중심부인 예수님의 딸, 이스라엘 성지를 예수 그리스도의 눈으로 묵상하고 사랑하라고 초대한다.
4권에서 6권까지 「온 세상 만물은 주님을 찬미하여라」(M. 질베 지음/이선영 옮김)는 가, 나, 다해의 대림시기, 사순시기, 연중시기, 축일들에 나오는 시편들을 세 권에 나눠 소개하고 있다. 신약성서와 전례를 기반으로 시편에 대한 그리스도교적인 의미를 밝히고 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