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VIS】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2월 20일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신자들과 함께 삼종기도전에 이라크 상황에 대해 언급하고 『누구도 이라크의 상황에 대해 무관심해서는 안된다』며 미국 주도의 이라크 공습에 대해 비판했다.
교황은 미국의 이라크 공습 나흘뒤인 이날 『전쟁은 국가간 문제 해결의 적절한 수단이 되지 못한다.』며 『인도주의적 연대와 국제법 질서의 존중을 회복하도록 모든 이들에게 간절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황청 국무원장 안젤로 소다노 추기경은 19일 아랍측 지도자들과 이라크 사태에 대해 사적인 회담을 갖고 『이번 공격은 결코 중동의 평화 정착에 긍정적인 효과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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