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UCAN】베트남 교회는 올해 교황 방문이 이뤄지거나 최소한 교황청과 베트남 정부간의 관계가 정상화될 것을 간절하게 희망하고 있다고 한 베트남 교회 지도자가 말했다.
베트남 주교회의 사무총장 탄 호아의 누엔 손 람 주교는 1월 10일 UCAN과의 회견에서 『올해는 베트남 교회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방문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요한 해』라며 『베트남 교회는 교황의 라 방 성모 성당 2백주년 폐막식 참석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주교회의는 정부에 교황의 베트남 초청을 제안했으나 아직까지 정부에서는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다.
라 방을 관할하는 후에 교구의 누엔 누 테 대주교도 지난해 11월 교황청 방문시 마리아 성당 200주년 폐회식을 교황이 집전해주도록 요청했으며 교황은 이 초청에 대해 「매우 기쁘다」고 말한 바 있다.
교황청 대표단은 오는 2월이나 3월 중 베트남을 방문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교황 방문 뿐만 아니라 교황청과 베트남 정부와의 현안 문제들에 대해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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