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이 70세까지 산다고 가정할 때, 일생동안 배출하는 생활쓰레기 량은 얼마나 될까?
무려 55톤에 이른다. 개개인이 버리는 생활쓰레기 외에도 각종 산업쓰레기와 건축 폐기물 등을 합하면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량은 어마어마하다.
우리나라의 쓰레기는 ‘쓰레기 종량제’ 등을 실시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왔다. 또 병과 캔, 종이 등은 분리수거를 잘 하는 편이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이들이 쓰레기 봉투에 넣지 말아야할 것들을 대충 쓸어넣는 경우가 여전히 많은 것이 현실이다.
그중에서도 소형 가전제품들이 곧잘 눈에 띈다. 각종 소형가전들도 쓰레기통에 곧장 넣지 않고 재활용센터나 유해물질 처리장으로 보내면 다양한 자원들을 얻을 수 있다. 납이나 수은과 같은 중금속들은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도록 처리되고 금과 은, 구리 같은 자원들은 얻는 것이다.
‘버리는 버릇’을 버리면 자원 재활용 뿐 아니라 에너지 절약을 통한 경제적 이익도 크게 누릴 수 있다.
예를 들어 종이 재활용품 1톤을 모으면 대기오염 물질 74%, 수질오염 물질 35%를 줄이는 효과를 보인다. 또 30년생 나무 17그루와 석유 1500L, 전기 4200kW, 물 28톤, 쓰레기 매립지 1.7㎡를 절약할 수 있다. 물 28톤은 30가구가 1일 동안 사용하는 양과 맞먹는다. 알루미늄 캔 재활용품 1톤은 대기오염 물질 85%, 수질오염 물질 97%를 줄인다. 또 100W 전구를 4시간 동안 켤 수 있는 전기를 절약하게 한다.
올 봄맞이 집정리 때엔 각종 살림도구며 옷, 책, 전자제품 등을 ‘버리는 버릇’을 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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