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CPE협회(회장 정성환 신부, 한국임상사목교육협회)는 4월 24일 예수회센터에서 제4차 정기총회 및 세미나를 열고 대구 성바오로 임상사목교육센터장 이은선 수녀(샬트르성바오로 수녀회 대구관구)에게 슈퍼바이저 자격증을 수여했다.
이날 자격증을 받은 이은선 수녀는 슈퍼바이저가 되기까지 7년 동안 온전히 국내에서만 수학했다. 이 수녀는 “슈퍼바이저는 배움의 여정을 끊임없이 가는 사람”이라며 “공동체가 허락하는 시간 안에서 모든 것을 바쳐 한 사람이라도 더 보듬고 따뜻하게 돌보면서, 따뜻한 여정 안에서 치유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성환 협회장 신부는 “CPE교육이 한국에 들어오지 않았을 때는 직접 외국에 가서 공부해야 했는데, 미묘한 언어의 차이 등 난관이 많았다”며 “이번에 이은선 수녀님이 슈퍼바이저가 되신 것은 처음으로 순수 우리 글자를 가지고 공부한 우리 심성을 잘 아는 슈퍼바이저가 탄생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CPE협회는 정기총회를 열고 제대로 된 협의회 모습을 갖추기 위해 협의회 법인화를 추진하기로 하고, 법인화에 따른 임원들을 선출했다.
2007년 4월 설립된 한국CPE협회는 위기에 처한 사람들에게 효과적인 영적돌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문적 영적돌봄 능력을 키우고자 하는 이들의 교육을 위해 서울, 수원, 대전, 대구, 언양, 광주등지에서 CPE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협회는 현재 영적돌봄 관련 다양한 주제로 연2회(봄, 가을) 전국적인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으며, 앞으로 전문성을 강화한 연수도 진행할 예정이다.
※문의 031-249-7950, 010-8222-7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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