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사제·수도자 초청
제47차 성소주일인 4월 25일, 수원가톨릭대학교는 문을 활짝 열고, 미래 사제와 수도자가 될 청소년들을 초청해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너희가 내 제자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요한 13,35)를 주제로 열린 이번 성소주일 행사에는 각 본당 초·중·고등학생과 성소에 관심 있는 남녀 신자, 부모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사를 봉헌하고 ‘부르심’의 참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사제와 수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디서 무엇을 공부하는지, 수단과 수도복은 어떻게 입는지, 모든 것이 궁금한 청소년들은 사제와 신학생들의 안내에 귀를 쫑긋 세우고 큰 관심과 호응을 보였다.
사진전·수도회 소개 등 다채
학교 내 하상관 앞에서는 못자리 사진전과 수도회 소개 및 성소상담과 함께 도서 전시 및 판매가 이루어졌고, 나빌레 놀이판과 페이스 페인팅 및 캐릭터와 사진 찍기 등의 행사가 참석자들을 맞이했다.
‘기도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주제 묵주 만들기와 ‘맞아, 이게 나의 미래가 될거야’ 주제 수단과 수도복 착의 프로그램, ‘우리는 사랑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제 기숙사(신덕관) 방문도 마련됐다.
‘자기 삶의 증언을 통하여’ 영상물 상영과 ‘발걸음을 비추는 등불’ 공연은 성소주일의 의미를 되새기는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 “신학생들의 생활과 여러 행사를 단순히 구경하는 것으로 끝내지 말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보며, 하느님의 부르심이 있도록 기도하면서 뜻 깊은 하루를 보내기를 바란다”며 “신학교의 주보성인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과 정하상 바오로 성인처럼 하느님께서 우리를 성직자. 수도자로 불러주시기를 간절한 열망으로 기도하자”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조승현(요셉·15·하안본당)군은 “(복사를 하면서) 항상 곁에서 신부님들을 보면서 사제의 꿈을 키우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기도를 열심히 하고 노력해 신자들로부터 존경 받는 훌륭한 사제가 되겠다”고 말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