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노스 아이레스, 아르헨티나 외신종합】최근 아르헨티나에서 중남미 최초로 동성 간 결혼이 성사되고 의회가 동성결혼 허용 법안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아르헨티나 가톨릭교회가 동성결혼을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다.
아르헨티나 주교회의는 4월 21을 성명을 내고 “동성결혼을 인정하는 것은 남성과 여성을 구분해 창조하신 하느님의 창조 질서에 어긋나는 것”이라면서 “이는 자연의 법칙과 공동체의 질서를 심각하게 훼손시키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아르헨티나 주교회의의 이번 성명은 아르헨티나 의회가 최근 동성결혼을 인정하는 법안을 채택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브라질의 한 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하원은 5월초 동성결혼 인정 법안을 심의할 예정이며, 상당수 의원들이 이에 대해 찬성 의사를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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