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UCAN】전임 조반니 첼리 대주교의 뒤를 이어 지난해 9월부터 교황청 이주사목 평의회를 이끌고 있는 루미오 하마오 대주교(사진)는 최근 UCAN지와의 인터뷰에서 이주자들에 대한 각국의 인식전환을 촉구했다.
하마오 대주교는 인터뷰에서 『이주자는 집시, 선원, 파일럿과 승무원, 서커스 단원뿐 아니라 유학생 등과 같이 자신들의 원래의 주거를 떠나 있는 이들을 포함하는 개념』이라고 정의하고 이들에 대한 사도좌의 관심이 증대하고 있음을 밝혔다.
하마오 대주교는 또 새로운 세기에 발생하게 될 이주자 문제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밝혔다. 그는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이주자들 사이의 문제 속에서 시대의 징표를 발견하게 되며, 오늘의 역사가 교회와 인류 전체에게 던지고 있는 도전을 발견하게 된다』고 밝히고 『새롭고 다양해지는 세계에서 믿음을 가지고 일함으로써 인간적이고 교회적인 해결책을 찾아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한 이주자들로 인해 유럽과 아시아에서 일자리 문제나 정체성 문제들로 심각한 우려가 발생하고 있는 것과 관련, 『이주자들로 인해 각 나라가 격고 있는 문제는 현상의 부정적인 면만 부각되고 긍정적인 면은 지나치고 있다』며 『교회가 정의와 연대의 관점에서 이주자 문제에 현명하게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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