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성남대리구 곤지암본당(주임 송영규 신부)은 ‘가정의 달’을 여는 1일 성당 마당에서 주일학교 초등부 어린이·교사·학부모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날’ 행사를 가졌다.
송영규 신부는 인사말을 통해 “대자연의 생명력이 약동하는 이 아름다운 계절이 우리로 하여금 ‘생명의 존엄’을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며 “특히 우리 어린이들은 하느님의 손길에 따라 ‘사랑의 힘’으로 용기 있고 건강하게 자라나 훌륭한 사람이 돼 줄 것”을 당부했다.
탁구와 야구 등 공놀이로 오전을 즐겁게 보낸 초등부 어린이들은, 오후 2시 성당 마당에 줄지어 앉아 ‘성경 골든벨’ 프로그램을 갖고 그동안 주일학교에서 익힌 성경에 관한 지식을 친구들과 겨뤘다.
‘성경 골든벨’에 참가한 원종민(다윗·초등부 4학년)군은 “성경에 관한 한 문제 한 문제를 풀어나가며 말씀에 대해 흥미로움을 느꼈다”며 “처음부터 차근히 성경을 읽는 습관을 들여 내년에는 우승에 도전해보겠다”고 밝혔다.
이날 열 문제 정답을 모두 써 영예의 ‘골든 벨’을 거머쥔 박영찬(빈첸시오·초등부 5학년)군은 “평소 ‘창세기’부터 ‘요한 묵시록’까지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특히 잠자기 전 읽는 습관을 들여왔다”며 “성경은 읽을수록 재밌고 유익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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