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VIS】베트남 정부가 최근 수도회 소속 9명의 부제에 대한 사제서품을 공식적으로 인정할 것이라고 교황청 피데스 통신이 2월 23일 전했다.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산하 피데스 통신은 베트남 호치민시 평화의 모후 성당에서 3월 18일 9명의 부제가 사제로 서품될 예정이라고 전하고 이에 대해 정부가 공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부가 지난해 수도회 소속 사제들의 서품을 공인하지 않겠다고 했던 것을 고려할 때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호치민 팜 민 만 대주교는 이날 도미니꼬회, 예수회, 프란치스코회 등 6개 수도회 소속 부제 9명을 사제로 서품한다. 이들은 37세에서 68세의 고령까지 다양하며 이미 여러해 전에 모든 수령과정을 마치고 서품을 기다려 왔으나 그동안 정부가 공식적으로 이들의 서품을 인정하지 않아 기다려왔다.
피데스는 이에 대해 『최근 들어 정부의 태도가 완화되는 기운이 감지된다』며 『최근에는 쑤안 록에 신학교 개교를 승인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최근 몇년간 사제서품은 매우 드물었으며 베트남 외부의 수도회 장상과의 관계에 대해 매우 주의를 기울여 수도회의 활동을 주의깊게 감시하고 있는 편이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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