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을 맞아 수원교구 민족화해위원회(이하 민화위) 수원·안산 나르샤(새터민 어린이 그룹홈) 어린이들과 새터민 부모들이 5일 경기도 안산 대부도 갯벌로 봄 소풍에 나섰다.
서종엽 민화위 위원장 신부를 비롯한 지도교사들도 이번 봄 나들이에 동행했다.
서 신부는 “북한에도 아동절이 있지만 우리 어린이날처럼 크게 행사를 치르지 않는다”며 “부모님들과 아이들, 지도교사들이 함께한 오늘 하루는 나르샤 가족 모두가 한 가족이자 든든한 친구로 마음을 모은 풍요로운 은총의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나르샤 가족 조연지(가명·12)양은 “갯벌에 가서 엄마와 함께 예쁜 소라도 줍고, 옆으로 움직이는 꽃게도 잡는 등 너무 재밌었다”며 “가족과 함께하니 더욱 즐거웠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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