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사랑! 마라톤 힘! 우리는 하나!’
교구 가톨릭마라톤동호인연합회(회장 최효용 스테파노, 영성지도 정영철 신부)가 주최하고 신장본당이 주관한 ‘제4회 수원교구 가톨릭마라톤대회’가 9일 경기도 하남시 미사리조정경기장 내 생태공원에서 열렸다.
대회에 참가한 교구 15개 본당 마라톤동호회 회원 150명은 조정경기장과 생태공원을 잇는 5km, 10km 코스를 함께 달리며 가슴과 등에 새긴 십자가로 천주교를 알리고 달림을 통해 건강을 챙기는 일석이조의 하루를 보냈다.
대회에서는 장승재(요한, 철산본당)씨가 41분 8초의 기록으로 남자부 10km 1위, 박선희(베네딕타, 수지본당)씨가 여자부 10km 1위를 차지했다. 5km에서는 이금호(요셉, 철산본당), 김완중(루치아, 분당성마태오본당)씨가 각각 남녀 1위에 입상했다.
마라톤 후 봉헌된 미사에서 정영철 신부는 “마라톤 열기를 북돋웠던 미리내환경마라톤대회가 올해는 열리지 못해 여기 있는 모든 회원들이 아쉽겠지만 한편으로 어엿한 평협단체로 등록된 교구 가톨릭마라톤동호인연합회가 어려움을 이겨내고 발전해가야 할 시기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우리 연합회가 마라톤을 사랑하고 환경을 보존하는 데 앞장서는 교구의 중심단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미사에서는 대회 입상자에 대한 시상식과 더불어 연합회 회장 이·취임식과 새 연합회 임원에 대한 임명식, 전임 연합회 임원진 감사패 증정식도 마련됐다. 교구 마라톤동호인연합회의 기틀을 세우는 데 헌신한 전임 유재철 회장은 최효용 회장에게 연합회 깃발을 전달하고 연합회 발전에 힘써 줄 것을 청했다.
최효용 회장은 인사말에서 “연합회 초석을 다지는 데 큰 역할을 해주신 전임 회장님과 임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연합회 활동을 보다 활성화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연합회는 이날 행사 중 수단 선교 후원을 위한 마라톤복 기증행사를 가졌으며 1km 당 1천원을 후원금으로 적립하는 시간도 가졌다.
‘사랑이신 주님, 저희 가톨릭 마라톤 동호인들이 그리스도의 말씀에 따라 서로 사랑하고 희생하는 삶으로 세상에 모범이 되고 달리면서 기쁜 소식을 전하며 지칠 줄 모르는 열정적인 선교활동으로 이웃을 복음화 하는데 앞장서게 하시고 각 지역 동호회로 흩어져 마라톤을 즐겨하는 형제·자매들을 불러 모으시어 수원교구 가톨릭 마라톤 동호인 연합회가 나날이 발전 할 수 있게 도와주소서.’(미사 보편지향기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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