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소병욱 신부)가 6일 대구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 추모음악회’를 열었다.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이날 음악회에는 대구가톨릭대 음악대학 오케스트라, 합창단, 교수, 학생들이 총출연, 안 의사를 추모하기 위해 모인 1500여 명의 관중들과 함께 뜨거운 추모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공연에서는 쇼팽의 ‘야상곡(Nocturne in C# minor)’, 슈만-리스트의 ‘헌정(Widmung)’,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9번 제1악장’, 오페라 ‘카르멘’ 가운데 ‘투우사의 노래’, 오페라 ‘나부코’ 가운데 ‘히브리노예들의 합창’, ‘희망의 나라로’ 등 다양한 곡들을 들려줬다.
또 음악회 중에 안중근 의사의 애국활동을 담은 영상물을 상영해 추모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소병욱 대구가톨릭대 총장 신부는 “이번 음악회를 통해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기개와 업적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는 안중근 의사의 장녀 안현생 여사가 1953~1956년 대구가톨릭대의 전신인 효성여자대학 시절 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는 등 특별한 인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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