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외신종합】추기경단 중 최고령인 독일의 파울 아우구스틴 마이어 추기경이 4월 30일 노환으로 선종했다. 향년 98세.
마이어 추기경의 선종 소식을 접한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독일 베네딕토회에 위로 전문을 보내 “마이어 추기경은 바티칸의 대표적인 전례학자로서 제2차 바티칸공의회 준비 단계부터 공의회 이후까지 교황청의 여러 부서에서 교회를 위해 헌신한 목자였다”고 추모했다.
1911년 독일 남부 알퇴팅 출생인 마이어 추기경은 1931년 성 베네딕도회 수사로 서원한 뒤, 1935년 사제품을 받았다. 1939년부터 66년까지 교황청 성 안셀모 대학 교수와 학장을 지내며 교황청 전례연구소를 설립했다. 1971년 교황 바오로 6세에 의해 대주교로 임명된 그는 1984년 교황청 경신성사성 장관에 임명돼 1988년까지 재임했다. 1985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추기경에 서임됐다.
마이어 추기경의 선종으로 전 세계 추기경단 수는 180명으로 줄었으나, 이 중 교황 선출권을 갖는 80세 미만의 추기경 수는 108명으로 변함이 없다.
세계교회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