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이탈리아 외신종합】전 세계 75개국 여자수도회 장상 1000여 명은 7~11일 닷새 동안 로마에서 십자가의 성 요한의 시에서 따온 ‘나는 한밤중이라 해도 여전히 흘러가고 솟아나는 샘물을 잘 알고 있습니다’란 주제로 국제여자수도자장상연합회 총회를 가졌다.
교황청 기관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L’Osservatore Romano)지는 최근호를 통해 “어둠의 시대에 직면한 오늘날의 지구촌을 직시하고, 여자 수도자들이 시대적 징표에 대해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장상연합회 회장 모린 쿠시크 수녀(시온의 노틀담 수녀회)의 연설을 보도하며 총회 소식을 알렸다.
쿠시크 수녀는 연설에서 “하느님께 축복받은 수도자들의 역할은 교회 안에서 우리의 예언적 역할을 진지하게 수행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는 것”이라며 “하느님의 사랑을 사회와 교회에서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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