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용인대리구 수지지구는 한국교회 103위 성인 시성 26주년 기념일인 6일 오전 11시 손골성지에서 제2회 순교자현양대회를 가졌다.
상현동본당이 주관한 이날 대회에는 용인대리구장 김학렬 신부와 손골성지 전담 윤민구 신부, 수지지구 사제단, 지구 7개 본당 신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김학렬 신부는 이날 미사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올해가 마태오 리치 신부의 선종 400주년임을 설명한 뒤, 마태오 리치 신부가 저술한 천주실의를 접하고 교회의 초석을 다진 이벽, 권철신, 권일신 등 한국교회 창립선조들, 손골성지와 깊은 인연을 가진 도리 헨리코 신부, 오매트르 베드로 신부 등 외국인선교사, 한국교회 103위 성인과 시복대상자, 무명 순교자들의 신심과 희생정신을 본받는 시간을 갖자고 당부했다.
윤민구 신부는 미사 강론에서 “한국교회 103위 성인을 우리의 모범이자 지주, 멘토로 삼고 그분들을 좀 더 바라보고 사랑하고 공경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성인과 순교자 한 분 한 분에 대해서 우리가 관심을 갖고 알아보고 본받으며 순교자들의 후손답게 열심히 신앙생활 할 수 있기를 다짐하고 전구를 비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양대회 참가자들은 미사 성찬의 전례 후 103위 성인 호칭기도를 봉헌하며 성인들의 삶과 희생정신을 본받는 신앙인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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