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천지의 모후’ 레지아(단장 김상국 토마스, 영성지도 문희종 신부)는 16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중리 산 129-4 청려수련원에서 ‘청소년과 함께 교회의 미래를!’ 주제로 청년 단원 체육대회를 열었다.
6개 대리구 청년 행동·협조단원 58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교구 청소년국 후원으로 열린 체육대회는 ‘젊은이들아, 와서 내 말을 들어라’(시편 34, 12)를 부제로 선교세상 열기, 선교세상 만남, 선교세상 화합, 선교세상 파견 등 4부로 진행됐다.
미사를 주례한 문희종 신부(교구 복음화국장)는 강론에서 “청년단원 서로가 친교를 나누며 뭉쳐진 레지오 열정을 갖고 세상에 나아가 ‘선교’ 사업에 앞장서자”고 당부했다.
이건복 신부(교구 청소년국장)는 “교구 청소년 20여만 명 중 단체 등에서 활동하는 4천여 명 중에서도 400여 명의 청년들이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다”며 “청년들의 ‘주도적 역할’을 통해 어른들이 여러분을 도와주기보다, 머지않은 장래에 여러분이 어른들을 행사에 초대하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각 대리구별 입장식에 이은 경기에서는 족구, 피구, 계주, OX 퀴즈, 헹가래 릴레이, 애드벌룬 게임, 노래자랑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대회 폐회식 중에는 참석자 전원이 손에 손을 잡고 원을 그리며 운동장을 빙빙 돌면서 ‘강강 수월래’의 멋진 민속춤을 이루는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다.
평택대리구 동탄숲속본당 이석(다니엘·24)씨는 “각 대리구 청년단원들간 친교를 통해 ‘청춘’을 발산할 수 있어 좋았다”며 “이 대회를 계기로 단원 간에 서로 사랑하며 성령의 불로 새로 태어날 것을 다짐했다”고 했다.
단원 5명과 함께 참가한 안양대리구 산본본당 이주미(데레사)씨는 “화창한 봄날 이곳 잔디구장에서 젊음의 열기를 발산할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성남대리구 초월본당 ‘천사들의 모후’ Pr. 단장 이길영(요한사도·30)씨는 “단원 4명으로 창단된 쁘레시디움이 이젠 9명으로 늘었다”며 “본당 청년회와 연계된 레지오 활동으로 청년사목에 있어 우리 역할을 충실히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 ‘천지의 모후’ 레지아에는 현재 청년 쁘레시디움 98개 총 764명의 단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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