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나라의 인구 고령화 현상을 시한폭탄에 비유하기도 한다. 우리나라 인구고령화가 비록 당장은 아니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면 마치 시한폭탄이 터져서 많은 사람에게 피해를 주듯이 이 일이 머지않아 큰 사회문제가 될 것이라는 것을 걱정해서 하는 말이다.
이 말이 과장됐다고 느낄 사람도 있겠지만 장차 노인인구의 증가가 가져올지도 모를 개인이나 사회적 위험을 감안하면 터무니없는 말도 아니다. 실제로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하루에 10명이 넘는 60세 이상 노인들이 자살을 하고 있다. 신체적인 질병과 경제적 빈곤 때문이다.
노인은 약한 존재다. 노인이 되면 신체 건강도 약해지고 경제력도 떨어져서 결국 누군가의 도움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런 노인을 자녀들이나 국가와 사회가 도와줘야 하는데 지금 우리나라의 경우 이런 노인보호를 위한 가족연대는 빠르게 무너지고 있고 이를 대체해야하는 사회적 연대 또한 한없이 약한 상태여서 걱정이다. 상황을 더욱 나쁘게 하는 것은, 지금 우리나라에서 진행되고 있는 인구 고령화 속도가 세계적으로도 전무후무(前無後無)하다고 할 만큼 빠르다는 사실이다.
하루 빨리 이에 대한 국가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한 일이지만, 아직 형편이 그렇지 못한 상황에서는 노인들 스스로 우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무엇보다 평소 육체를 많이 움직여서 근육과 관절의 힘을 키워야 하고, 항상 마음을 평화롭게 유지할 수 있도록 너그러운 마음과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길러야 한다. 노인들에게 기도와 명상생활이 중요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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