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구 울산대리구장 양요섭 몬시뇰 서임 감사미사가 18일 오전 11시 울산 성바오로성당에서 교구장 황철수 주교 주례, 교구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봉헌됐다.
총대리 이영묵 몬시뇰과 이홍기 몬시뇰을 비롯한 교구 사제단, 수도자, 신자 등 8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감사미사는 1부 서임 감사미사와 2부 축하연 순으로 진행됐다. 서임 감사미사는 2월 27일 교황 베네딕토 16세로부터 몬시뇰로 임명된 양요섭 몬시뇰의 경사스런 서임을 축하하고 하느님께서 교구에 내려주신 풍성한 축복에 감사를 드리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교구의 몬시뇰 탄생은 2008년 총대리 이영묵 몬시뇰의 서임 이후 2년만의 경사로, 특별히 울산대리구민은 양 몬시뇰의 영육간 건강과 그리스도의 향기나는 삶으로 울산대리구를 이끌어주길 기원했다.
미사 강론에서 황철수 주교는 “몬시뇰 서임을 기뻐하고 이 자리에 함께 해 주신 사제단과 신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양 몬시뇰은 주님의 부르심에 한결같이 성실히 응답해 오신 목자”라고 밝혔다. 또 황 주교는 “몬시뇰께서 울산대리구를 주님의 뜻에 따라 잘 이끄시고 주님께서 그 앞 길을 비춰주시길 기도 드린다”고 말했다.
양요섭 몬시뇰은 답사에서 “축하를 위해 참석해 주신 교구장 주교님과 신부님들, 모든 신자들께 감사드린다”면서 “교우들의 많은 관심과 기도 속에서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울산대리구가 뿌리 깊은 신앙의 유산을 잘 지키며 믿음을 키워갈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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