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교육회 성심요양원(원장 이춘자 수녀)은 14일 오전 10시 요양원 일대에서 설립 40주년 감사미사 및 기념식을 갖고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더불어 함께’ 살아온 성심요양원의 40년 세월을 경축하는 잔치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1부 대구대교구 교구장 직무대행 조환길 주교 주례 감사미사와 2부 기념식, 3부 가족사진전 ‘행복한 노후’ 개막식, 4부 ‘선산마루 어르신 큰잔치’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요양원뿐 아니라 지역 어르신들까지 초청, 2000여 명이 참석해 지역민과 함께 어울리는 축제의 장으로 거듭났다.
조환길 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 “지난 40년간 수사님과 수녀님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요양원이 있을 수 있었다”며 노고를 치하하고, “이곳 어르신들이 하느님 사랑 안에서 행복한 노후를 누리다가 하느님 품 안에 들어가는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돕는 데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미사 봉헌에는 특별히 40주년 기념 촛불, 십자가, 성경, 묵주, 지팡이, 요강, 부활계란바구니 등 요양원 상징물이 봉헌돼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기념식에서는 공로자에 대한 표창과 가족사진전 ‘행복한 노후’ 공모 당선자에 대한 시상, 홀몸노인에 대한 ‘사랑 나눔 쌀’ 전달식 등이 진행됐다. 요양원이 40주년을 준비하며 마련한 가족사진전 ‘행복한 노후’에는 3대가 함께 찍은 행복한 가족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과 요양원의 역사를 담은 사진들이 전시됐다. 또한 ‘선산마루 어르신 큰잔치’에는 합창, 반고무, 소고춤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 어르신들을 기쁘게 해드렸다.
이춘자 원장수녀는 인사말을 통해 “외롭고 의지할 곳 없는 노인들을 위해 애써온 요양원이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40년을 이어올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낮은 자세로 어르신들을 가족처럼 여기며 잘 섬기겠다”고 전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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