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오전 9시 미사를 마친 수원교구 안양대리구 명학본당 구역 형제반장들이 옛 성인들의 발자취를 따라 수리산 성지순례를 겸한 워크숍에 나섰다.
순례에 나선 참가자들은 14처 각처마다 어린 순교자들의 피땀 어린 눈물을 가슴에 새기고, 성지 제대 주위에 옹기종기 모여 묵주기도를 봉헌하면서 기도 안에서 색다른 체험을 가졌다.
이흥만(로무알도)씨는 “비가 많이 내려 걱정했지만 가벼운 발자국마다 기쁨 넘치는 충만한 은총을 나눴고, 워크숍을 통해 서로의 유대감은 물론 하느님과도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열심히 참여해주신 반장들 모두에게 감사하며 인사만 나누던 서먹함에서 친밀감이 가득한 첫 워크숍으로 형제모임이 활성화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힌 소공동체부회장 편재범(요한)씨는 “이번 행사로 형제모임의 고질적 어려움을 인내와 노력으로 극복하고 형제 소공동체를 활성화시키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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