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다섯.
“다양한 기존 공공시설을 적극 활용해 장애인들을 위한 재활시설장을 마련합니다.”(장려상, 김종우 씨)
장려상을 수상한 김종우 씨의 아이디어 핵심은 ‘다양한 공공시설의 활용’이다. 그는 우선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의 부족과 거리가 멀어 재활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현실을 문제점으로 꼬집고, 공공기관에 이러한 공간을 마련한다면 장애인들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씨는 장애인시설을 새로 짓기보다는 구청, 보건소 등의 기존 공간을 활용해 그들의 재활을 돕고, 비장애인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해야한다고 전했다.
특히 보건소는 상주하는 의료진들이 위급사태가 일어나면 비교적 빠른 조치를 취할 수 있고, 더욱 체계적인 재활프로그램을 기획하는데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사무소와 구청 등도 마찬가지다. 그는 주민들의 여가활동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이곳에 장애인들을 위한 작업장이나 시설 등을 설립한다면 사회복지사가 상주하는 지원센터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 밖에도 그는 공공시설부문 공설운동장 및 야구장, 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공원 등에도 장애인들을 위한 편의시설 혹은 운동시설이 마련된다면, 기존의 시설을 적극 활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이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공설운동장 1층 등을 보면 행사가 예약되어 있지 않은 경우 이러한 공간이 비워져 있다는 것이다.
또 지하수영장 등은 프로그램만 갖춰진다면 주민뿐 아니라 장애인들의 재활과 치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씨는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가까운 곳이라면 장애인 누구라도 쉽게 문을 두드리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재활에 필요한 시설을 설치해 시나 정부에서 직접 운영한다면 주민들로부터도 큰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전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