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외신종합】러시아 정교회 키릴 총대주교는 지난 20일 바티칸에서 열린 음악회를 “가톨릭과 러시아 정교회 간의 문화교류 역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사건”이라고 교황 베네딕토 16세에게 보낸 서신을 통해 평가했다.
바티칸 바오로 6세 홀에서 열린 이 음악회는 19세기와 20세기 러시아 작곡가들의 위대한 곡들이 연주됐다. 특히 음악회의 대미는 러시아 정교회 모스크바 총대교구의 외무담당 부서장인 힐라리온 알페예프의 교향곡으로 장식돼 세계 언론의 주목을 끌었다.
키릴 총대주교는 교황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음악은 우리에게 서로 간 마음의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는 아주 특별한 언어”라며 “음악을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국가에 의해 무신론이 강요되던 시기 러시아 음악이 어떻게 복음화 활동의 중요한 몫을 담당했는지를 설명했다.
세계교회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