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김준우 신부)이 생명의학연구윤리와 관련한 국제적 행사를 잇달아 개최하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은 지난 3월 미국의 권위 있는 의학연구윤리심의기관인 Western IRB의 Stephen J, Rosenfeld 회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를 초청해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데 이어, 21~22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2010 WHO-SIDCER/FERCAP IRB training course’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실시했다.
생명의학연구윤리 심의위원회 인증기구인 WHO 산하 SIDCER/FERCAP이 주최하고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기존 학술대회와는 달리 보다 실질적인 차원에서 이뤄졌다. 한정된 등록자를 대상으로 백신연구, 역학 및 집단 연구, 유전자 연구 등에 대한 윤리적·과학적 검토의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상황에 맞춘 실질적인 연구윤리심의에 대한 훈련 과정으로 진행됐다. 연사는 Dr. Juntra Karbwang WHO산하 IRB 국제인증총괄, DR. Kenji Hirayama FERCAP 회장 등이 맡았다. 이번 ‘training course’는 의료연구 분야의 연구윤리심의에 있어 국제적 기준의 인증 및 평가 수준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실질적인 움직임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한편 23일에는 ‘2010 WHO-SIDCER/FERCAP Steering committee’가 열렸다. 이는 2011년 대구 유치가 확정된 ‘WHO-SIDCER/FERCAP’ 총회를 위한 1차 운영회의로, FERCAP 주요 인사들로 구성된 각국 대표 12명이 참가해 총회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FERCAP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의 IRB 국제인증기구로 아시아 서태평양 지역 국가에서 실시되는 임상연구의 윤리성을 보장하기 위해 설립됐다. FERCAP 인증은 임상연구의 윤리적·과학적·타당성 심사에서 국제적인 기준에 따라 수행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것이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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