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스토코바, 폴란드 외신종합】폴란드 국민들의 대부분은 전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마음 속 깊이 새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폴란드의 일간지 ‘니에드지엘라’지는 최근 폴란드 교회 통계국이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탄생 90주년을 맞아 폴란드 국민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보도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말씀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교황이 1979년 6월 2일 ‘성령이 내려와 세상의 얼굴을 새롭게 하소서’라고 바친 기도였다”고 113명의 응답자가 선택했다.
34명의 응답자들은 교황의 1978년 10월 22일 연설 ‘두려워하지 말고 그리스도께 문을 열라’는 말을 꼽았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재위 기간 중 가장 중요한 순간에 대해선 30명의 응답자들이 ‘폴란드 국민들이 1978년 10월 16일 성 베드로 대성당 발코니에서 새 교황을 처음으로 만난 순간’이라고 응답했다. 28명은 “교황의 서거와 장례미사에 대한 생생한 기억을 간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조사 결과에 따르면 66%의 폴란드 가톨릭 신자들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전구를 비는 기도를 바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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