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주사목센터(대표 김창신 신부)는 지난 17일 전주 가톨릭센터 3층 강당에서 ‘이주민 건강지킴이 나눔 협약식’ 및 ‘성 루까 무료진료소’(봉사회장 최훈 루카) 1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센터와 의료협력단체 간의 의료 네트워크를 구축, 이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무료진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전주 지역 개인병원 11곳과 약국 2곳이 함께했다. 센터는 앞으로 2, 3차 협약식을 열어 참여 병·의원과 약국 수를 늘리고, 3차 진료기관인 전북대학병원과의 연대도 마련할 계획이다.
교구 총대리 유장훈 몬시뇰은 “소외계층에게 베풀고, 나누고, 봉사하는 삶이야말로 최근 양극화 시대의 아픔을 이겨내는 길”이라며 “질병으로 고통 받는 이주민들이 전북이주사목센터를 통해 위로를 받고 희망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해 5월 문을 연 전북이주사목센터 ‘성 루까 무료진료소’는 월 4회 무료진료와 함께 이주민들을 위한 건강검진, 전주 3공단 순회 진료, 무료진료를 위한 네트워크 조직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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