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UCAN】교황청이 임명한 유일한 중국 주교가 5월 18일로 79번째 생일을 맞은 교황에게 서한을 보내 교황을 자주 만날 수 없는 현실에 유감을 표하고 건강을 기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로 91살인 왕시안교구의 마티아스 두안 인밍 주교는 생일을 맞은 교황에 보낸 서한을 통해 하느님께서 교황에게 영육간의 건강을 허락하시길 기원하고 지혜롭게 교회를 이끌어 나가줄 것을 바라는 마음을 보냈다고 밝혔다.
마티아스 주교는 지난 21일 UCAN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교황을 만나볼 수 있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것 같다』고 말하고 『교황이 중국을 방문하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마티아스 주교와 그의 보좌주교인 요셉 지수안 주교는 교황으로부터 지난해 4~5월 바티칸에서 열린 아시아 주교시노드 특별위원회에 참가해달라는 초대를 받은 바 있지만 중국정부의 반대로 참가하지 못했었다.
마티아스 주교는 자신의 삶을 통해 몇명의 교황을 경험했다고 밝히고 『내가 이렇게 오래 살 수 있었던 것은 하느님의 은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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