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오라토리오 싱어즈는 9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제27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문근 신부 서거 30주년을 기념해 마련되는 이번 음악회에서는 베르디의 레퀴엠이 연주된다. 특히 관현악과 합창을 위한 조곡 ‘사계’와 ‘사랑의 빛’이 국내 초연될 예정이다.
로마 밀라노 합창음악의 전통을 구사하는 개성 있는 합창단으로 평가받는 한국 오라토리오 싱어즈는 1988년 오라토리오 서울 합창단으로 창단돼, 2001년 명칭을 바꾸기 전까지 매년 정기 연주회 및 다수의 기획연주회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입장권은 1~1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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