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성남대리구 퇴촌본당 산북공소는 5월 26일 ‘성모의 밤’ 행사를 가졌다.
성가 ‘우리 자모’를 시작으로 말씀의 전례, 복되신 동정마리아 찬미 및 봉헌, 성찬의 전례 및 마침예식으로 이어진 행사에서 최덕기 주교는 강론을 통해 “우리 가정에 예외 없이 성모상이 모셔져 있고 가장 많이 드리는 기도 중 하나가 성모송”이라며 “성모 마리아가 위대하신 이유는 교회발전과 인류 구원사업에 일생을 바치셨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때때로 성모 마리아에 가려서 예수님이 보이지 않을 때가 있으니 성모 마리아를 신격화해서도 안 되고, 또한 그분을 무시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한 최 주교는 “성모님은 인류구원 사업에 동참하라는 가브리엘 천사를 통한 하느님의 메시지에 합당하고도 충실한 삶을 사셨다”고 말했다. 이어 최 주교는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 ▲평생 동정이신 마리아 ▲원죄 없이 잉태되신 마리아 ▲하늘에 오름을 받으신 마리아 등 성모님에 관한 교회의 4가지 가르침을 새기는 올바른 ‘성모신심’을 당부했다.
‘성모님께 올리는 글’ 낭독 후 ‘은총과 사랑의 어머니’를 주제로 주일학교 어린이들이 ‘율동’을 펼치자 70여 명의 참례자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조촐하고 정성이 담긴 ‘기도의 밤’이었다”고 전한 박서운(로사리아·41) 씨는 “주교님과 함께한 아름다운 ‘성모의 밤’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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