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은 사랑입니다. 생명을 살리는 일보다 더 바쁜 일, 중요한 일은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0.001%의 가능성만 있다고 하더라도 달려갈 겁니다.”
서울대교구 청소년국 대학생사목부(지도 이승민·김경식 신부)는 5월 27일 서울시립대를 끝으로 서울 한마음한몸운동본부(본부장 김용태 신부)와 함께 전개한 ‘대학생 조혈모세포 캠페인’ 상반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대학생사목부는 청년들의 생명경시 풍조와 개인주의에 경종을 울리고 ‘생명 존중 청년 문화’의 확산을 돕고자 서울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의 생명나눔 운동에 동참키로 결정하고 5월 7일 상명대를 시작으로 대학 내 장기기증과 조혈모세포 기증 운동을 벌여 총 450명의 조혈모세포 기증희망자를 찾았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유영자(가브리엘라) 간사는 “가톨릭학생회 소속 대학생들 덕분에 평소보다 2~3배 많은 학생들이 조혈모세포를 기증하고 있다”면서 “대학생들의 생명 나눔 열기가 뜨겁다”고 말했다.
가톨릭학생회 소속 청년들을 주축으로 한 이러한 생명 나눔 운동은 장기 또는 조혈모세포 기증자의 수적 증가에 기여하는 것 외에도, 비신자 대학생들에게 생명 존중의 가톨릭 정신을 홍보하는 효과도 얻고 있어 더욱 의미 있다.
김영진(19·서울시립대) 학생은 “성당 다니는 친구의 권유로 조혈모세포를 기증하게 됐다”면서 “‘가톨릭학생회’란 곳에서 참 좋은 일을 한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배근한(암브로시오·서울시립대 가톨릭학생회 회장) 학생은 “총학생회와 학생처의 도움을 받고, 온·오프라인 사전 홍보를 통해 학내 조혈모세포 기증 관심 증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했다”면서 “이 캠페인이 ‘생명의 공동체’로 학우들을 초대하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대학생사목부는 9월 6일 성신여대를 시작으로 가톨릭대·광운대·숙명여대·덕성여대·고려대 순으로 하반기 생명나눔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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