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법에도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어요.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스타일을 찾는 것입니다.”
드라마와 예능프로, 고려대 일반대학원 언론학과 석사과정, 한국방송예술진흥원 겸임교수 등 1인 3역을 소화하는 ‘엄친딸’ 배우 이인혜(테레사·29·서울 문래동본당) 씨가 최근 자기계발서를 펴냈다.
자신의 공부비법을 담은 「이인혜의 꿈이 무엇이든 공부가 기본이다!」(살림프렌즈/1만1000원/216쪽)가 그것. 이 책은 발간 일주일 만에 청소년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하는 등 독자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얻고 있다.
“제가 어떻게 공부했는가에 대해서가 아니라 자신만의 스타일에 맞춰 공부를 하면 능력을 배가시킬 수 있다는 이야기를 청소년들에게 해주고 싶었어요.”
지난 6개월 간 이 씨가 직접 집필한 책에는 11살에 방송 활동을 시작해 성인이 될 때까지 꾸준히 학업과 연기를 병행해오면서도 ‘고교내신 1등급’ ‘고려대 수시전형 합격’ ‘28세 최연소 연예인 교수 임용’ 등이라는 타이틀을 딸 수 있었던 방법들이 자세히 소개돼 있다. 특히 그는 남들이 하는 방법을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고, 그에 따라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인생 선배로서 어린 친구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썼어요. 공부를 통해서 성향을 파악하고 습관도 바뀌고, 결국 라이프 스타일에도 영향을 준다고 생각해요.”
그는 소심했던 어린 시절 웅변을 배운 이야기부터 자투리 시간 활용법으로 연기와 공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던 이야기, 노래와 춤을 통해 즐기면서 터득한 공부법 등을 책을 통해 솔직담백하게 털어놓았다. 또한 ‘신앙’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스트레스를 순간적으로 모면하기 보다는 성당에 가서 묵주기도, 성체조배 등을 통해 해소했다는 경험도 담겨 있다.
더불어 어머니 임영순(헬레나) 씨의 특별한 자녀교육 팁도 덧붙여 청소년과 부모가 함께 읽기에 좋은 책이다.
“자기계발서 제안이 많이 들어왔었지만 하느님 주시는 길 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에 이번 제안을 받아들였어요. 재미있고 쉽게 읽을 수 있는 자기계발서를 쓰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학생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보고 도움이 된다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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