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복음화국 해외선교부 직암선교후원회는 5일 경기 강화도 평화전망대에서 ‘제5회 민족화해와 평화통일을 위한 휴전선 기도 행진’을 가졌다.
15개 본당 94명의 참가자들은 북녘이 바라보이는 강화도 2.5km 구간을 행진하며 묵주기도를 바치고 전망대에서 고태훈 신부(교구 복음화국 해외선교 담당) 주례로 미사를 봉헌했다.
고 신부는 “오늘 우리는 남북이 하루빨리 화해하고 서로 왕래하는 때가 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북녘 땅을 바라보며 기도하고 미사를 봉헌한다”며 “남과 북이 함께 모여 기도하며 하느님을 찬미하고 하느님께 영광 돌릴 날이 올 수 있도록 주님 자녀로 성실히 생활하고 매일 기도를 바치자”고 당부했다.
직암선교후원회는 올해 한국전쟁 발발 60주년을 맞아 6월 25일까지 ‘묵주의 기도 60만단 봉헌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중국 다롄한인본당 등 한·중·일 교회가 공동으로 전개하는 이번 운동은 ▲전쟁으로 죽은 영혼들의 구원 ▲남·북한의 회개와 화해 ▲평화통일 등을 기도지향으로 한다.
한·중·일 교회 3국 모두 관련된 불행한 전쟁의 역사를 참회하며 전개하는 이번 운동에 동참하려는 신자는 세 가지 지향으로 묵주기도를 봉헌한 후 직암선교후원회 카페(http://cafe.daum.net/jigammissions)에 봉헌한 기도를 글쓰기 형식으로 올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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