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한 달 동안 전국이 붉은 물결을 이룰 것 같습니다. 아프리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2010년 월드컵 때문이죠. ‘대~한민국’의 함성이 가능한 한 오래 울려 퍼지길 기원합니다. 2002년 월드컵을 기억하며….
축구는 교회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축구가 대중 스포츠로 자리 잡은 19세기 중엽 유럽에서는 교구를 중심으로 많은 축구클럽이 결성됐습니다. ‘건강한 육체를 지닌 그리스도교 정신’이라는 슬로건 아래 만들어진 클럽들은 교회를 대표하는 단체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축구 종주국 영국에는 교회 소속 클럽이 전체클럽의 25% 이상이 됐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와 같은 조에 속한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축구 잘하는 국가 대부분이 가톨릭 국가라는 것도 연관되지 않을까요?
수원대리구 영통영덕본당은 성당 마리아홀 앞 주차장에서 월드컵 그리스전(12일)과 아르헨티나전(17일)을 시청하며 단체응원을 할 계획입니다. 수원대리구 원천동본당도 성당에서 그리스전, 아르헨티나전을 함께 시청합니다. 생맥주는 한 잔에 천원, 강냉이는 무료라고 합니다. 축구 응원은 함께 해야 제 맛입니다.
용인대리구 모현본당은 19일 오후 8시 대성당에서 본당 설정 10주년 작은음악회를 마련합니다. 성남대리구 광주본당은 18일부터 1박2일간 교육관에서 청년 피정을, 안양대리구 범계본당은 17일 대성당에서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를 주제로 자모회 피정을 엽니다. 수원대리구 고색동본당은 13일 오후 7시부터 각 지역 및 단체, 외부공연팀의 공연으로 꾸며지는 ‘본당 예술제’를 마련합니다.
평택대리구 동탄부활본당은 16일 오전 10시 미사 후 미래사목연구소 강사를 초청한 가운데 ‘냉담교우 모시기 5단계 특강’을 갖습니다.
안양대리구 의왕본당은 최근 ‘실로암’ 원두커피 전문점을 열었습니다. 갓 볶아낸 원두의 향을 즐기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이곳의 수익금은 사회복지분과와 성모회 기금으로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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