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생명은 최우선의 가치로 존중되어야 한다. 둘, 생명에 대한 위협은 어떤 경우에도 허용될 수 없다. 셋, 자살은 어떤 이유로도 미화되거나 정당화 되어서는 안 된다. …”
그리스도의 성체성혈 대축일인 6일 ‘생명’을 수호하려는 신앙인들의 ‘생명 지키기 7대 선언’이 서울 명동 거리에 울려 퍼졌다. 성체성사 정신인 나눔 실천과 생명을 살리는 평화로운 세상 구현에 앞장서온 한마음한몸운동본부(본부장 김용태 신부, 이하 본부)가 창립 22주년을 기념해 생명존중문화 확산·청소년들의 자살예방을 위해 캠페인에 나선 것. 이날 캠페인은 본부가 22주년을 맞아 새 비전과 미션을 선포한데 따른 첫 공식행사로, OECD 자살률 1위인 한국사회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캠페인에는 본부장 김용태 신부와 홍보대사인 탤런트 양미경(엘리사벳)씨, 자원봉사자 등 총 100여 명이 명동성당 들머리~명동 CGV 거리행진에 참여해 생명존중과 자살에 대한 인식전환을 촉구했다.
최근 발표된 OECD 2010 통계연보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10만 명 당 자살률은 21.5명.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치로, 15~24세 청소년들 또한 자살을 사망원인 1순위로 꼽는 등 한국사회는 자살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김용태 신부는 “현재 우리나라는 하루 평균 35명이 자살을 하고 있는 등 과연 우리가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지 의문이 앞선다”며 “그동안 펼쳐왔던 생명 나눔 운동, 국내사회복지, 등의 사업과 함께 자살예방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본부는 앞으로 본부 자살예방센터를 중심으로 청소년 자살예방교육, 생명지킴이 양성교육, 자살전화상담 사업 등을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7월에는 사이버상담실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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