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오르는 마음으로, 산처럼 흔들림 없이 진실된 음악을 하기를 소망하는 그룹 ‘뮤직마운트(MusicMount)’가 세 번째 음반 ‘풀꽃단상’(1만 6500원)을 발매했다. 이번 음반은 3년 전 내놓은 2집과 마찬가지로 이해인 수녀의 시집을 모티브로한 이미지앨범이다. 특히 청아하고 따뜻한 음색을 지닌 오카리나로 연주해 평화로운 이미지의 음악을 선사했다.
독일의 수도원 마을인 오틸리엔과 이탈리아의 고대성당에서 녹음을 진행한 이번 음반에는 싱어송라이터 하림과 국악그룹 그림 등 다양한 뮤지션들이 참여했다. 하림은 중세악기 드렐라이어, 까온, 칼림바, 중동의 우두와 그리스의 보조키, 하모니카 등 10개 이상의 세계 악기를 연주해 오카리나 연주의 매력을 한층 높였다. 또한 창작국악그룹 그림 리더 신창렬과 기타리스트 고석진, 조용필밴드 피아니스트 최태완, 베이시스 서영도 음악적 색와 깊이를 더해주웠다.
이번 음반에는 이해인 수녀의 시낭송편이 보너스 트랙으로 담겨 있다. 이 수녀는 암 투병 중에도 밝은 모습과 목소리로 듣는 이들에게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2000년 상명대 대학원 음악학과 학생 4명이 만든 공무모임으로 시작된 뮤직마운트는 현재 작곡가, 작사자, 연주자 등 7~10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다른 매체로부터 받은 영감을 음악으로 풀어낸 이미지 앨범 작업을 지속적으로 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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