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는 우리가 흔히 겪게 되는 증상 중의 하나이다. 많은 사람들이 피로를 느끼며 ‘혹시 다른 심각한 병이나 아닐까?’라고 불안해하면서 병원을 찾게 된다.
만성피로증후군은 만성피로 증상을 유발하는 여러 가지 원인 질환 중의 하나로, 증상의 특징을 이용해서 진단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제시한 진단 기준에 따르면, 우선 6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되는 만성적인 피로 증상을 느끼면서 병원에서 진찰을 받고 검사를 해도 특별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도 피로 증상이 좋아지지 않는다면 일단 만성피로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그리고 이런 피로 증상을 가진 환자들이 기억력·집중력 감소, 인후통, 임파선 비대 및 통증, 근육통, 관절통, 평소와 다른 두통, 잠을 자고 일어나도 상쾌하지 않은 증상, 운동 후 24시간 이상 지속되는 심한 피로감 등 8가지 증상 중 4가지 이상이 6개월 이상 지속, 또는 반복될 때에는 만성피로증후군으로 진단할 수 있다.
이들 환자에 대한 치료 가이드라인은 아직까지 이 질환에 대한 정확한 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환자의 증세 완화와 생활 방식을 변화시키는데 일차적 목표를 둔다.
그동안의 연구 결과 증상 개선에 비교적 효과가 있는 치료 방법은 인지 행동 치료, 점진적인 유산소성 운동, 소량의 항우울제 치료 등이다. 이 밖에도 수많은 치료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으나 근거가 부족한 상황이다.
따라서 현재로서는만성피로증후군의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을 조합하여 각 개개인의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치료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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