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의 끊임없는 지도 필요” - 김대중 대통령
한국 천주교회의 모태인 명동성당은 이 나라와 겨레에 대한 복음 선교의 장이며, ㄷ모든 이에게 정의와 평화를 위해 헌신해온 빛과 소금의 현장이었습니다.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명동성당의 역할이 참으로 컸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함게 김수환 추기경께서 서울대교구장에 착좌한지 30주년을 맞은 것을 진심으로 경하합니다. 추기경께서는 민주화와 겨레의 화합을 위해 온갖 힘을 기울여 주셨고, 국가가 어려울 때마다 우리의 나아갈 바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국가적 난국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끊임없는 지도가 있으시기를 기대합니다.
“그리스도 믿음·사랑 참되게 드러내길 - 교황대사 바티스타 모란디니 대주교”
대사제는 하느님을 섬기는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김수환 추기경님은 일생 동안 하느님을 따르는 대사제였으며 앞으로도 그러한 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추기경께서 좋은 표양을 보이고 많은 일을 훌륭하게 한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리고 아울러 그 가르침과 표양을 충실히 따를 것입니다.
대성당 축성 100주년에 즈음해 교황 성하의 말씀을 다시한번 되새겨봅니다. 교황 성하는 기념행사를 교회의 복음 선포 사명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끼로 삼으라고 당부하셨습니다. 물심양면으로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봉사를 하고 그리스도의 믿음과 사랑을 참되게 드러내리라 믿습니다.
모두 함께 주님께 이렇게 기도하고자 합니다. 야훼께서 주신 그 큰 힘에 무엇으로 보답할까. 구원의 야훼의 이름을 부르리라. 야훼가 서약하신 것 내가 채워드리리니 백성들은 빠짐없이 모여라. 내가 당신께 감사제를 드리고 야훼 이름을 부르리다.
“천주교의 상징이며 민주화의 상징” - 주교회의 의장 정진석 주교
명동성당은 지난 100년 한국 근현대사와 영욕을 같이 하면서 천주교의 상징이자 민주화의 성지가 됐습니다. 또 명례방으로서 박해를 지나 오늘까지 순교 정신과 복음 전파의 중심, 민주화의 상징으로서 온갖 아픔과 격동을 함께 해왔습니다.
김추기경은 또한 한국천주교회 어른으로서 뿐만 아니라 나라의 정신적 지도자로서 복음화, 민주화의 짐을 묵묵히 져왔습니다.
이 모두는 하느님의 은혜요 우리 모두의 기쁨입니다. 제3천년기를 앞드고 명동성당이 새롭게 변화하고 추기경님도 더욱 건강하신 몸으로 언제나처럼 교회 어른으로서 정진석 지도자가 되어 주길 바랍니다.
“추기경은 민족정신 탁월한 분” - 사제단 대표 김정진 신부
아름다운 5월 성모성월, 올해에는 성모님을 주보로 모시는 명동성당 축성 100주년을 맞는 뜻깊은 날입니다. 또 우리 모든 사제들과 신자들은 김추기경의 서울대교구장 착좌 30주년을 두손모아 경축합니다.
오늘의 기쁨은 30년 세월을 강산이 3번 변하도록 묵묵히 봉사한 보람입니다. 김추기경은 학생 때부터 남다른 점이 있었습니다. 민족 정신도 강했습니다. 명동성당 축성 100주년과 함께 존경하올 추기경의 착좌 30주년을 진정으로 축하합니다.
“명동대성당 닮은 삶 살자” - 파리외방전교회 베랑 신부
명동성당은 곧 우리의 마음과 닮아 있습니다. 기둥이나 벽의 벽돌 중에서 건물의 얼굴인 바깥 벽돌은 곧 김추기경을 비롯한 여러 교회 어른들이고 그 안의 보이지 않는 벽돌은 곧 자신의 삶의 현장에서 충실하게 살아가는 신자들이고 북한 교우들이며 신앙의 선조들입니다. 또 파리외방전교회 수석 뮈텔 민대주교님 벽돌, 대성당을 설계하고 건축을 시작한 코스트 신부 벽돌, 건축을 마치신 박신부님 벽돌이 성당의 기초 맨 아래에 깔려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각각의 벽돌들 모두가 감사를 받아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이 명동 대성당을 닮은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북한위해 더 많은 일 하시길” - 평협대표 류덕희 회장
존경하는 김추기경님, 교구 평신도들의 뜻을 모아 착좌를 진심으로 경축하며 명동대성당 축성 100주년의 은총을 내려주신 주님께 찬미와 감사와 영광을 드립니다.
참으로 어려운 시절 김추기경님은 정의사회 구현에 애쓰셨고 근심하는 이에게는 위로요 죄인들에게는 피난처가 되는데 주저하지 않으셨습니다. 평양교구장 서리이며 주교회의 민족화해학교 특별위원장인 추기경님은 분단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십니다. 추기경님은 이제 북한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하실 때이고 2천년 대희년, 새로운 복음화의 결실을 풍성하게 거두실 때입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