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구 사제단이 지난 6·2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송영길 인천시장 당선자에게 앞으로 성실히 공약실천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사제단은 지난 8일 ‘송영길 인천시장 당선자의 성실한 공약실천을 고대하며’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특히 “경인운하 사업과 계양산 골프장 건설 등 후보 시절, 시민사회에 공개적으로 밝힌 지역 환경 현안 해결 공약을 신의 있게 지켜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사제단은 “잘못된 대규모 토목공사는 절반이 진행됐더라도 나중에 복원하는 것을 고려한다면 멈추는 것이 그만큼 이익”이라며 “민의를 저버리면 언제든지 국민에게 버려질 수 있다는 경각심과 겸손한 마음으로 늘 환경중심, 시민중심, 약자중심의 ‘참 시정’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성명에 동참한 단체는 천주교 인천교구 사제연대와 수요사제모임, 지역사제와 함께하는 사제들의 모임, 교구 정의평화위원회·환경사목위원회·가톨릭환경연대 등이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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