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에서 임상 치료를 하다 보면 안타까운 일이 많습니다. 우울증은 전체 인구의 10~20%에 발생하는 흔한 질병입니다. 그런데도 우울증 환자를 미친 사람으로 여기거나 성격이 이상한 사람, 심약한 사람이라고 낙인찍곤 합니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 학교실 조교수로 성모병원 정신과에 재직 중인 채정호(알베르토ㆍ38) 교수가 미국의 저명한 정신과 의사 해롤드 브룸필드와 작가 피터 맥월리암스가 함께 펴낸 책을 번역한 「우울증 벗어나기」(아카데미북)는 우리 사회에 가장 흔한 정신질환중의 하나인 우울증을 치유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채교수는 『우울증은 정신약물학과 인지치료로 훌륭하게 치료할 수 있다』며 『이 책이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우울증은 치료 될 수 있는 흔한 질병의 하나라는 사실을 깨닫는 계기를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책은 모두 네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제1부 「우울증을 이해하기」에서는 우울증이 무엇인지, 그 원인은 어디에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고 2부와 3부에서는 우울증 치료의 두 가지 접근 방법 마지막 제4부 「치유가 계속되며」에선 우울증의 치료가 단기간에 눈에 띄는 효과를 얻게 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치유를 위해서는 어느 정도 상당기간 치료를 계속해야 할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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