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외신종합】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부활절인 4월 12일 아침 로마 성 베드로 광장에서 98년도 부활절 미사를 거행하고 30개 언어로 전세계의 가톨릭신자들에게 보내는 부활 메시지를 발표했다.
교황은 이날 미사에서 전통적인 「도시와 세계에 보내는 메시지(URBI ET ORBI MESSAGE)」를 발표, 「형제간의 싸움」과 중동지역의 「위험한 정치적 결정으로 평화가 위기에 처한 것」에 대해 경고하고 『참으로 부활하시고 승리하신 왕인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구원을 가져다 주실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20여만명으로 추산되는 신자들이 성베드로 광장을 꽉 메운 가운데 황금빛과 흰색의 제의를 입은 교황은 약1시간 반 동안 거행된 미사에서 전세계를 향해 58개 언어로 부활 인사를 했으며 이날 미사는 60개국에 TV로 중계방송됐다.
교황은 메시지에서 「제3천년기를 향해 가는 모든 인류에게」그리스도의 평화를 선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또한 세계는 「형제간의 싸움과 살육」의 비극에 빠진 형제들을 외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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