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나시=UCAN】인도 주교단은 최근 3명의 인도 복자들을 시성해 줄 것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게 청원했다.
인도 북부 바라나시에서 열린 주교회의 총회에 참석한 인도 주교들은 복자 쿠리아코세 엘리아스 교황에게 요청하는 서한을 발표했다.
힌두교를 다수 종교로 갖고 있는 인도의 시로-말라바 전례 가톨릭교회 주교들은 또 별도 서한에서 이미 시성의 첫 단계인 「하느님의 종」으로 선포된 다른 3명을 시복해줄 것도 함께 요청했다.
주교단은 서한에서 『이들의 시성에 필요한 기적이 아직 인정되지 못해 시성이 미뤄지고 있지만 기적의 발생은 분명하나 인도의 여건상 기적을 증명할 적절한 자료들의 마련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교화의 예외를 인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주교단은 또 3명의 복자에 대한 시성은 인도에 「큰 은총」이 될 것이며 2천년 대희년을 앞두고 교황의 인도에 대한 관심과 사랑의 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르멜수녀회의 쿠리아코세는 1986년 남부 인도의 코타암의 알폰사 수녀와 함께 시복됐고 복자 요셉바르는 스리랑카의 가톨릭교회를 재건한 선교사로 1995년 콜롬보에서 시복됐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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